영어 못하는 엄마도 괜찮을까 | 조호바루에서 느낀 점
해외 생활을 고민할 때
많은 부모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건
바로 ‘영어’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조호바루로 오기 전,
가장 큰 걱정이 영어였습니다.
아이를 해외 학교에 보내면
선생님과 대화해야 할 일도 많고,
학부모 모임이나 학교 행사도 있을 텐데
‘영어가 부족하면 괜찮을까?’
이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영어가 유창한 편은 아닙니다.
요즘 조금씩 공부는 하고 있지만,
아직은 솔직히 ‘듀오링고 수준’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과연 내가 해외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학교 이메일을 못 알아보면 어쩌지,
학부모 미팅에서 말 한마디 못 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들이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막상 살아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런데 조호바루에서 실제로 생활해 보니
의외로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도
아주 어려운 영어가 아니라
간단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던 학교 이메일도
번역기를 사용하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 영어 못하는 게 아니었다” :)
생활하면서 느낀 또 하나는
주변 부모들도 모두 영어를 완벽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곳이다 보니
각자 조금씩 다른 영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인지
완벽한 영어보다
“전달되는 영어”가 더 중요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걸 알게 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적응한다"
그리고 정말 놀랐던 점 하나.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빠르게 적응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도 영어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몇 달 지나자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병원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이 대신 말해주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아이들은 환경에 정말 강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물론 영어를 잘하면 훨씬 편합니다.
학교 행사나 학부모 모임에서도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겠죠.
하지만 꼭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생활 속에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부분이 더 큰 것 같았습니다.
🤍 조호바루에서 느낀 따뜻한 분위기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친절함이었습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천천히 말하면 기다려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병원이나 가게에서도
급하게 재촉하기보다는
차분히 기다려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언어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해외 생활을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 때문에 시작을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씩 해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생활하면서 알게 된
“영어가 부족해도 괜찮았던 현실적인 방법들”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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